온두라스 국경 근처의 누에바 세고비아(Nueva Segovia)지역에 있는 라스 프로메사스 드 산 블라스(Las Promesas de San Blas)라는 농장에서 재배된 콩이 2017 니카라과 COE에서 2위를 수상하였습니다. 9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외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콩의 품종이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라는 점입니다.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는 F1 하이브리드(hybrid) 품종 중 하나로 커피녹병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올 해 처음으로 COE대회에 출전한 이 품종은 총 90.50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2위를 차지하면서 그 우수한 품질과 잠재력까지 입증 받게 되었습니다.
2017 Nicaragua COE Winning Farms
F1 하이브리드는 첫 세대(F1) 자손과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아라비카 식물의 교배로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커피 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는 F1 하이브리드 품종이 ‘커피 녹병과 같은 질병에 내성이 강하고 높은 생산량을 가지고 있어 커피농부들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맛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커피 업계가 발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커피녹병으로 인해 커피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를 활용하여 이 지역의 표준 품종에 비해 22~47%의 생산 증가를 만들었습니다. 월드커피 리서치는 현재 엘살바도르에서 46가지의 F1 품종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세기의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유전적 진보를 통해 커피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옥션 판매 결과 2017 니카라과 COE 2위 라스 프로메사스 드 산 블라스(Las Promesas de San Blas)는 마루야마커피 주식회사, 커피리브레, Time’s Club, Inc.가 $15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다가오는 6월 15일과 22일 경매에서는 각각 과테말라와 온두라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조 :
https://www.allianceforcoffeeexcellence.org/en/new-rust-resistant-coffee-variety-scores-90-points/
https://www.baristamagazine.com/new-coffee-variety-scores-90-points-cup-excellence/
출처 : http://coffeetv.co.kr/?p=28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