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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이해하는 또다른 열쇠, 향

2016.02.16. 오전 10:55 |카테고리 : News

커피를 이해하는 또다른 열쇠, 향 (2)

'그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그녀의 향기뿐이었다. 다른 어느 것도 아닌 그 향기, 미래 자신의 냄새로서의 그 향기를 사랑할 뿐이었다' –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中

향기는 우리에게 형상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 물체의 내면이 담고있는 많은 장보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매개체이다. 커피에서도 맛 뿐만 아니라 향기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SCAA의 아로마 플레이버 휠이 20년 만에 개정되면서, 전보다 향 위주로 내용 구성이 변화된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오던 향의 중요성에 큰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SCAA의 영향력 덕분에 커피업계 전반의 인식이 바뀔 만큼 이미 향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커피를 이해하는 또다른 열쇠, 향 (3)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최고 커피 아로마 전문가인 안중혁 KICCI(한국커피문화진흥원)원장이 국내 아로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커피향미전문가 인스트럭터 과정을 시작했다.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서 커피의 향을 감별하는 전문성을 기르는 과정으로, 이번 3기 교육은 KICCI본사에서 2월 3일~4일 양일간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KICCI의 새로운 아로마 키트 'Coffee Flavor Map 100'을 이용해 심도깊은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아로마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인스트럭터 자격도 부여하는데, 기 배출된 25명의 아로마 인스트럭터들이 전국에서 커피 아로마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중급 커피향미전문가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서 진행됐다. 후각, 미각, 커피 사이언스 교육을 통해서 커피 향과 맛의 차이를 정성적, 정량적으로 인지 구분하고 특징을 묘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반가운 점으로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Coffee Flavor Map 100'이 SCAA와의 협업을 통해 좀 더 세계적으로 사용될만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KICCI의 '커피향미분석전문가'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를 이해하는 또다른 열쇠, 향 (1)

KICCI 커피향미전문가 과정에는 이번 인스트럭터 과정 이외에도 소비자와 바리스타를 위한 'Foundation'코스, 식용아로마의 블랜딩을 통해 커피 제품 개발역량을 길러주는 'Master'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교육 및 새로운 아로마 키트에 대한 상세 소개는 KICCI 홈페이지 (http://www.kicci.co.kr), 전화(02-711-2999)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출처 : 커피TV(http://coffeetv.co.kr/?p=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