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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커피는 왜 쓴걸까?

2016.10.19. 오전 09:53 |카테고리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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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카페에서 마시던 맛있던 브루잉 커피. 판매하는 원두를 사다가 집에서 정성껏 내렸는데 왜 내게선 그 맛이 나지 않는걸까. 거기다 쓴 맛이 훨씬 강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내용이다. 브루잉 커피를 통해 우리가 쉽게 느끼는 쓴 맛은 왜 나고 이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 맛에 이어 블루보틀이 전하는 설명을 들어봤다.

커피를 만들고 난 후 결과물은 카페에서 마셨던 그 초월적으로 맛있었던 커피가 아닌 결과물을 겪은 사람은 당신 혼자가 아니다. 집에서 커피를 브루잉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쓴 커피’라는 결과물을 만들게 하는 몇 가지 흔한 실수들이 있다. 희망적인 소식은 쓴 맛은 상대적으로 고치기 쉬운 것이라는 거다.

커피도 지친다

커피 1잔에 커피 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을 경우 맛이 쓰게 된다. 당신이 사용하는 원두가루의 양 안에는 그저 이로운 부분들로만 가득차 있는데. 만약 그 이로움을 너무 많이 더할 경우(‘과잉-추출’이라 부르지요), 쓴 맛도 함께 동반된다.

입자를 생각하라

만약 커피가 쓴 맛이 나는 동시에 아주 무겁거나 강한 맛을 내는 것처럼 느낀다면, 가루를 너무 미세하게 갈아서 그럴 수 있다. 가루 입자들이 더 작을수록, 물이 그 입자에 입혀진 맛을 더 많이 씻어내 더 쓴 맛을 낸다. 따라서 쓴 커피는 보통 너무 미세하게 갈아진 원두가루를 통해 물이 흐르면서 마치 커피의 생명을 빨아 먹는 것이 이유다. 브루잉 할 때마다 원두가루를 너무 미세하게 갈 지 않도록 그 입자 사이즈를 조정해 가다가 가장 적절하게 조정되었을 때를 공략하라.

커피의 몫을 올려라

만약 커피가 쓴 맛은 나는데 바디감이 약하다면, 충분한 양의 커피가루를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물은 커피의 맛을 너무 많이 가져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너무 많은 물이 충분하지 못한 가루를 통해 흘러가서 그런 것이다. 이것을 고치려면 사용하는 커피가루의 양을 늘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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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을 이용하라

우리가 바꾸는 작은 요소들이 커피 맛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정확한 무게를 위해 디지털 저울을 쓸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만드는 블렌드 중 하나를 이용해 훌륭한 커피 1잔을 만들기 위한 커피 레시피는 350그램의 물과 30그램의 커피가루다. 이 양으로도 아주 많은 커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몇 그램을 올리거나 내리는 등 알아서 조절하면 된다.

 

*출처 : 커피TV (http://coffeetv.co.kr/?p=19946)